복합재료에서 물성이란 무엇인가?

복합재료에서 물성이란 무엇인가를 단순히 “강도가 얼마인가”, “탄성률이 얼마인가” 같은 숫자 질문으로 다루기 시작하면 실제 설계와 개발에서는 쉽게 오해가 생긴다. 복합재료에서는 공급사나 제조사가 제시하는 어떤 수치 하나를 바로 구조해석과 설계에 넣는 방식이 종종 위험하다. 그 이유는 단순하다. 복합재료는 금속이나 일반적인 등방성(isotropy) 재료와 달리, 재료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성능을 함께 만든다. 탄소섬(carbon fiber) lot, 프리프레그 batch, 수지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6

3.4 Failure type 복합재 구조 설계에서 많은 사람이 안전계수부터 찾는다. 그러나 DNV-OS-C501은 그 전에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지금 검토하는 failure mechanism이 어떤 종류의 failure인가라는 질문이다. 이 절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하다. 같은 Safety Class라도 failure type이 brittle인지, plastic인지, ductile인지에 따라 요구되는 목표 신뢰도와 부분안전계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3.4는 용어 정의 절이 아니라, 설계 보수도와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5

3.3 Safety classes and service classes 복합재 구조 설계에서 가장 흔한 오해 중 하나는, 안전계수만 정하면 설계 요구 수준이 자동으로 정해진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DNV-OS-C501의 논리는 반대 방향으로 전개된다. 먼저 구조가 어떤 실패 결과를 가져오는지, 그리고 그 구조가 운용 중 얼마나 자주 기능 중단을 일으켜도 되는지를 정해야 한다. 그 다음에야 목표 신뢰도와 부분안전계수를 고를 수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4

3.2 Limit states 이 절은 3.1에서 제시한 설계 문법을 실제 판정 체계로 바꾸는 핵심 절이다. 3.1이 기능 요구, failure mode, failure mechanism, LRFD를 연결하는 설계의 논리 구조를 제시했다면, 3.2는 그 구조 속에서 어떤 종류의 한계상태를 구분해야 하는지를 정의한다. DNV-OS-C501은 설계 시 고려해야 할 한계상태를 두 범주로 정리한다. 즉 Ultimate Limit State, ULS와 Serviceability Limit State,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3

3. Design format 3.1 General principles 이 절은 앞에서 다룬 안전 철학을 실제 설계 절차의 언어로 바꾸는 지점이다. 2장이 “왜 복합재 구조를 생애주기·위험·품질보증의 결합 체계로 봐야 하는가”를 설명했다면, 3.1은 그 철학을 어떤 설계 형식으로 구현할 것인가를 제시한다. 원문은 이 절의 기본 접근을 Limit State Design, 한계상태설계법으로 규정하고, 기능 요구(functional requirement)마다 서로 다른 failure mode를 인식한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2

이번 Part 2에서는 가장 먼저 언급되는 Safety philosophy에서 시작한다. 2 Safety philosophy 2.1 General 이 절은 복합재 구조 설계에서 “안전”을 무엇으로 정의하고,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설계 체계 안에 반영할 것인지를 정리하는 출발점이다. 원문은 먼저 구조물의 개념 개발 단계부터 폐기(abandonment)까지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overall safety objective를 수립하고,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이어서 구조물이나 구조 부재는 Safety … Read more

DNV-OS-C501 리뷰: Part 1

복합재료는 항공우주 산업에 뿌리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미국의 방산이나 항공우주 분야의 핸드북이나 문헌들이 많이 참조가 되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복합재료의 가이드로 참고하고 있다. 그런데, 복합재료는 방산이나 항공우주 이외의 분야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나름대로의 기본적인 뼈대를 제공하고 있으며 항공우주 분야와 조금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이런 자료들은 유럽에서 작성된 것으로 기본적인 이론이나 기본적인 사항은 … Read more

HexTow 카본파이버, 이름만 봐도 어디에 써야 할지 보인다.

AS4부터 IM10, HM63까지. 헥셀 탄소섬유를 설계자 관점에서 읽는 방법 탄소섬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제품명이 복잡하게 보인다. AS4, IM7, IM10, HM63 같은 이름은 외워야 하는 코드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다. 이 이름들은 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어떤 설계 목표를 가진 섬유인지 빠르게 읽기 위한 표지에 가깝다. Hexcel의 HexTow 제품군을 보면 그 구조가 더 분명해진다. 공개 데이터 … Read more

McKinsey 경기전망 보고서를 한국 제조업·소재·복합재 사업에 대입하면 무엇이 보이나

Economic conditions outlook, March 2026 – McKinsey 보고서 다시 읽기 지정학 리스크, 에너지 가격, 공급망 불안, 그리고 아직 무너지지 않은 기업 실적 기대를 한국 산업구조에 맞춰 다시 읽기 McKinsey의 2026년 3월 경기전망 보고서를 한국 제조업과 소재 산업, 더 좁게는 복합재 사업 관점에서 다시 읽으면 핵심은 하나다. 문제의 중심이 단순 경기둔화가 아니라, 지정학이 에너지·물류·조달·투자심리를 동시에 흔드는 … Read more

2026년 3월 McKinsey 보고서 요약

Global conditions outlook, March 2026 – McKinsey 문서의 핵심은 단순하다. 2025년 말에는 꽤 낙관적이던 글로벌 경영진의 경기 인식이, 2026년 2월 말 중동발 지정학적 긴장 고조 이후 빠르게 악화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그 악화는 전면적 붕괴라기보다, 거시경제 인식은 약해졌지만 기업 실적 기대는 아직 상대적으로 버티는 상태에 가깝다. 이 보고서는 바로 그 전환점, 즉 “낙관의 후퇴”를 추적한다. 1. … Read more